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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시면 안됩니다 <비위생식품,불량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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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저녁에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떡볶이와 순대를 포장해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소 분식을 너무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먹는 음식인데요

어디 저만 그러할까요?

 

 

 

 

 

 

온 국민의 소울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어제 우연히 저녁뉴스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몇몇 분들도 보셨겠지만 순대 제조공장이 나오더군요

내부고발자가 촬영한 영상이라는데 오죽하면 그랬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역겨운 장면을 

보게 되었고 회사대표는 변명으로도 모자라 뉴스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고 합니다

당연히 기각되었고요

흐리게 처리되었지만 찜기 밑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벌레가 나올 때에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HACCP 인증받은 업체라는데 아주 신뢰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벌써 웹상에서는 해당 업체의 상호가 돌아다니고 있지만 이번 일로 과거의 불량만두 사태처럼

일파만파 일이 커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해당 업체는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정말 위생적으로 식품을 제조하는 동종업체조차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엔 당분간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겠죠

당장 저도 당분간은 순대나 순댓국 입에 못 댈 것 같습니다

보도된 영상이 아직 기억에 생생해서 말이죠..

 

사실 우리가 먹는 식품에 관한 문제점은 항상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저도 여기에 관한 수많은 기억이 있습니다

탕수육에 섞여있던 튀겨진 파리,우동국물에 둥둥 떠있던 바퀴벌레와 동대문 OO시장에서 거품 가득 설거지

하시는 손으로 건네받은 퐁퐁보리차까지...

특히 먹거리의 천국이라는  OO시장은 이후로 절대 가지 않습니다

진심 깔끔 떠는 게 아니라 웬만해선 땅에 떨어진 과자 정도는 툭툭 털어 먹기도 한답니다

바퀴 빠진 우동도 다 건져먹고 아무 말 없이 계산하고 나왔는데요

이렇게 일부 그릇된 상인의 행동 하나에 발길을 끊게끔 만드는 요인도 되는 겁니다

 

 

 

 

정말 이런 현상은 정부나 기관의 감독과 규제 이전에 업주나 대표의 도덕적 마인드의 검증이 

우선 아닐까 싶네요

본인이나 본인 가족들에게 이런 음식을 먹거나 먹게 할 수 있을까요?

본인과 본인의 구성원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다 개, 돼지인가 봅니다

 

정부는 이렇게 공익을 위한 내부고발자에게는 그에 합당한 보호조치를(뭐 어쩌면 회사와의 불화로 인한 보복성일지도...)

해당 업체는 보다 강력한 처벌로 경종을 울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